24일 계양구 연두방문 진행
"계양 발전이 인천의 발전"
"구민 위해 문화체육시설 지원"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계양구를 찾아 "계양테크노밸리를 산업자족도시로 만들어 구가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계양구를 연두방문해 구의 주요 현안 업무보고, 기자 간담회, 시민들과 함께 하는 ‘생생톡톡 애인(愛仁)소통’ 등을 진행했다.

지난 24일 계양구청에서 진행한 유정복 시장 연두방문 행사 (사진제공 계양구)
지난 24일 계양구청에서 진행한 유정복 시장 연두방문 행사 (사진제공 계양구)

생생톡톡 애인(愛仁)소통 행사에선 유 시장은 ‘2024년 시정 주요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참석자 전원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다짐했다.

이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선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에서 중요한 미래 산업이자 개발 계획”이라며 “단순 주거지 개발 사업이 아닌 미래 경쟁력에 부합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들어가게 해 산업자족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3시 신도시사업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을 중심으로 계획한 신도시 사업이다. 서울 주택수요 분산과 인천 북부권 첨단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획됐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7년이며 시행은 한국토지공사(80%)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20%)가 맡는다. 총 사업 예산은 약 5조원이다. 

유 시장은 구가 서운동 일대에 추진 중이 ‘계양꽃마루 체육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단지 내 운동시설 등 투자에 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계양꽃마루 조성사업은 체육단지 조성으로 구민들에게 체육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계양 랜드마크를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490억원이며, 올해 확보액은 구비 약 3억원이다. 국비와 시비는 현재 확보하지 못했으며 추가로 구비 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다.

유 시장은 “계양은 현재 주요 현안들이 문화시설을 비롯한 주민시설과 관련한 것들”이라며 “구민들을 위해 시와 구가 적극 협력해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 시장은 구의 문화시설 확대 사업인 계양문화광장(장기동 일원 근린공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예술사업의 일환으로 필요한 대형공연장 건립 지원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현재 계양에는 구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충족해줄 공연장이 없다”며 “구민들의 문화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구와 긴밀한 협력으로 단계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총 예산은 290억원이다. 현재 구는 구비 약 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시 재정운영 조례 시행규칙 근린공원 기준 보조율(50%)'에 근거해 사업비 146억원을 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연두방문에서 유 시장은 "계양의 발전이 곧 인천의 발전"이라며 계양구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의 현안사항의 다각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 여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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