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 지역현안 청취
"균형발전 위해 동인천역 복합개발 적극 추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동구 연두방문에서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 인천도시철도3호선과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사업에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은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지원 ▲인천도시철도 3호선 동구 경유 노선과 (가칭)송림오거리역 유치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 조속 추진 ▲스마트빌리지 보급과 확산사업 선정 지원 등 지역 현안과 주요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17일 유정복 시장 동구 연두방문.
17일 유정복 시장 동구 연두방문.

이날 유 시장은 “인천3호선과 부평연안부두선 모두 B/C값(비용 대비 편익)이 나오지 않아 지지부진하다”며 “사업과 수익구조를 연결 지어 경제성이 나올 수 있게 고민하고, 새로운 사업 추진 방향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기반이 될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언급하며, 핵심적인 사업으로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동인천역 일대 활성화를 위해, 이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으나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그뒤 지난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광장 축소와 행복주택 반대, 전면 개발 등 주민 반발에 부딪치며 사업이 중단됐다.

결국 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동인천역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취소하고,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iH인천도시공사와 전면공영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 시장은 “균형발전이란 시정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제물포르네상스’ 계획으로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새롭게 방향을 잡은 만큼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 원도심 지역과 동구를 통합한 제물포구의 청사 위치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다.

유 시장은 제물포구가 새롭게 태동할 때, 인천의 중심 지역이 될 수 있게 제물포구 청사 자리를 두고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동인천역 북광장 등 제물포구 청사 입지를 고민하고 있으나 장담하긴 어렵다. 추진단을 구성해 제물포구 조직과 인력, 청사 입지 등을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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