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환경정책자문단 발대식 개최
부영주택에 토양오염 정화 조속 추진 촉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연수구가 송도테마파크 오염토지 정화를 추진하기 위한 환경정책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연수구는 지난 18일 전찬기 인천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전문가·환경단체·주민 대표·구·시의원으로 구성된 환경정책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수구가 지난 18일 송도테마파크 환경정책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연수구)
연수구가 지난 18일 송도테마파크 환경정책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연수구)

환경정책자문단은 앞으로 부영주택이 토양오염 정화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게 촉구하고 오염토지 정화에 행정적·기술적 자문 등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발대식에서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토지 오염 현황 ▲정화 명령 ▲추진경과 공유 ▲지역 주민 피해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고, 사업토지 현장 방문과 정기회의 개최 등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자문단 위원들은 부영주택이 토양환경보전법 상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오염토양 정화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해 환경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자문단 위원들은 “토양오염 확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영이 오염토양 정화 작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테마파크 예정지는 과거 비위생매립지였던 곳으로 전체 면적은 49만8333㎡(약 15만1000평)인데, 이 중 77%인 38만6449㎡(약 11만7000평)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납·비소·아연·불소 등이 기준치 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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