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선 12개·항공편 2432편·여객 67만명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국제공항 기반 중장거리 전문 국내 LCC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국제선 12개에서 여객 67만명을 수송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동안 국제 노선 12개에서 항공편 2432편을 띄워 여객 67만1483명을 수송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운영하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 사진.(사진제공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운영하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 사진.(사진제공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의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보유한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항공사(HSC, Hybrid Service Carrier)를 표방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같은 하이브리드항공사를 표방하며 항공시장에서 FSC와 LCC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모든 항공기를 중장거리에 최적화 된 보잉사의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으로만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가 에어프레미아가 출범한 이후 온전하게 1년을 수송한 첫 해로 여객기가 5대까지 늘어 본격적인 장거리 운항을 시작한 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노선별 여객수를 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미국 로스엔젤레스 15만8600여명 ▲일본 나리타 14만6000여명 ▲태국 방콕 10만6700여명 ▲베트남 호찌민 7만3100여명 ▲미국 뉴욕 7만700여명 ▲독일 프랑크푸르트 5만6500여명 ▲싱가포르 2만6100여명 ▲스페인 바르셀로나 1만9400여명 ▲노르웨이 오슬로 7800여명 ▲튀르키예 앙카라 5000여명 ▲방글라데시 다카 1300여명을 수송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국적항공사 외 대안이 없던 LA와 뉴욕 노선에 22만9300명을 수송하는 등 미국 여행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화물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에어프레미아 화물 운송량은 3만228톤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1만8739톤을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지난해는 장거리 항공사로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준 해였다”며 “올해는 항공기가 더 늘어나는 만큼 노선과 여객수를 늘려 중견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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