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공천 신청
이달 말께 후보자 면접

인천투데이=김현철·인투아이(INTO-AI) 기자│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절차를 시작했다.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도 피습 사고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15일부터 22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비례대표와 지역구 예비후보자 공천신청을 받는다. 이후 이달 말부터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18일과 21일 각각 회의를 열고 전략 지역구에 공천할 후보자를 선정하고,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친명·비명계간 공천 잡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과 현역 의원이 탈당한 지역을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서울 중구·성동구갑(홍익표 3선) ▲서울 서대문구갑(우상호 4선) ▲대전 서구갑(박병석 6선) ▲세종 세종시갑(홍성국 초선) ▲경기 수원무(김진표 5선) ▲경기 의정부시갑(오영환 초선) ▲경기 용인시정(이탄희 초선) 등 7곳이다.

현역 의원이 탈당한 지역은 ▲인천 남동구을(윤관석 3선) ▲인천 부평갑(이성만 초선) ▲광주 서구을(양향자·초선) ▲대전 유성구을(이상민 5선)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김남국 초선) ▲경기 남양주시갑(조응천 재선) ▲경기 화성시을(이원욱 3선) ▲충남 천안시을(박완주 3선)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김종민 재선) ▲전북 전주시을(이상직 초선) 등 10곳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이슈 선점이 중요하다. 중요한 지역구에 화제가 될 만한 인물을 중심으로 먼저 공천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친명과 비명 간 갈등이 첨예한 지역구는 최대한 공천을 미루지 않겠나”고 말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면접 1주일 전부터 2월 2일까지 단수후보의 경우 경쟁력 조사, 복수후보의 경우 적합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때 민주당 혁신위, 당무감사위, 총선기획단 등이 권고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배제 ▲당협위원장 204명 중 46명(22.5%) 컷오프 ▲현역 물갈이 비율 20% 이상 등을 검토한다. 

이를 거쳐 단수 공천을 마친 뒤 지역구 별로 경선을 시작한다. 경선을 시작하는 시점은 2월 중순으로 경합이 가능한 수준의 후보 2~3명이 경합하는 구조가 유력하다. 이를 거치면 대부분 공천이 완료되고, 늦어도 3월 초께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처럼 총선 시계가 빨라지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도 당겨졌다. 이 대표는 17일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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