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인천의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
연령별 국대, 영플레이어 출신 등 검증받은 자원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국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2024시즌 도약을 위해 젊은 피를 수혈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유소년팀 U-18 대건고등학교 출신 김훈(19, 미드필더)과 부평고등학교 출신 강도욱(19, 미드필더), 평택진위FC 출신 백민규(19, 공격수)와 최승구(19, 미드필더)를 신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024시즌을 맞이해 팀에 합류한 유망주 5인방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오는 2024시즌을 맞이해 팀에 합류한 유망주 5인방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특히, 이들 중 대건고에서 프로로 올라온 김훈은 인천 유소년팀을 모두 거친 구단 유소년 시스템의 산물이다. 안정적인 공간 수비 능력에 드리블을 겸비한 공격 능력이 강점인 미드필더로 유소년팀 시절부터 간결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같은 대건고 출신 미드필더 이가람은 힘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수비 능력까지 준수해 측면 수비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부평고 출신 강도욱은 대한민국 U-14, U-15 등 연령별 대표 경험이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다. 슈팅과 드리블, 패스 삼박자를 갖췄으며 지난 10월 U-18 대표로 나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평택진위FC 출신 백민규는 빠른 속도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로 ‘2022년 대통령배 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해 ‘영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최승구는 평택진위FC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최승구 역시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왕성한 활동량이 특징이다. 최승구 또한 ‘2022년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인천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 모두 점검과 논의를 거쳐 선발한 자원“이라며 ”다가오는 새 시즌도 신인 선수들이 인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2023시즌에 박현빈(20, 미드필더), 홍시후(22, 공격수), 천성훈(23세, 공격수) 등 팀의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에서 4승 2패를 거뒀고, K리그에서도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오는 2024시즌에도 젊은 선수들이 인천에 젊은 활기를 넣어줄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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