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식 계약 위해 두 선수와 대화 중"
주전 전력 강화해 다시 ACL 진출 노리나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출신인 이승우(25, 수원FC, 공격수)와 백승호(27, 전북 현대 모터스,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인천지역 프로축구 업계 취재를 정리하면, 인천유나이티드는 전력 보강을 위해 이승우와 백승호를 동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승우(25, 수원FC, 공격수) 선수와 백승호(27, 전북 현대 모터스, 미드필더) 선수.(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이승우(25, 수원FC, 공격수) 선수와 백승호(27, 전북 현대 모터스, 미드필더) 선수.(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현재 인천은 지난 2023시즌 영입한 신진호(35, 미드필더)가 노쇠화와 부상으로 리그 17경기만 출전해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했다.

또한 인천의 주전 공격수 에르난데스(24, 공격수)는 현재 중국과 일본 등의 구단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인천은 2년 연속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뛰기 희망하는 에르난데스를 잡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 인천은 이승우와 백승호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의 현재 소속 팀인 수원FC는 팀 12개 중 순위 11위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이승우는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상위 구단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백승호는 신진호를 대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중원자원으로, 경기 전반을 조율·운영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다. 인천이 신진호의 대체자 영입을 고려한다면 인천의 가장 좋은 선택지다.

이에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아직 섣불리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인천은 정식 계약을 위해 두 선수와 대화 중이며, 자세한 이적 논의 사항은 밝히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우와 백승호는 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이다. 두 선수 모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경험이 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남자 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승호 선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중거리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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