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원큐 전 51-78 패배
WKBL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팀 핵심 전력 김소니아 부상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한국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에스버드가 4쿼 득점 1점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인천 신한은행에스버드는 지난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 경기에서 51대 78로 패배했다.

지난 6일 열린 신한은행에스버드와 부천하나원큐의 경기 모습.(사진출처 WKBL)
지난 6일 열린 신한은행에스버드와 부천하나원큐의 경기 모습.(사진출처 WKBL)

신한에스버드는 이날 4쿼터에 슛 12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신한에스버드 4쿼터 첫 득점은 쿼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이다연(22, 포워드)이 자유투 두 개 중 한 개를 성공하면서 단 1점만 기록했다.

신한에스버드는 4쿼터 득점 1점으로 WKBL 역대 한 쿼터 최소득점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신한에스버드는 현재 리그 순위 6위(1승 8패), 전체 팀 6개 중 최하위다. 

신한에스버드는 이날 경기 팀 슛 성공률도 높지 않았다. 슛 62개를 던졌지만, 그중 12개만 림을 통과했고 팀 슛 성공률은 27.4였다. 지난 2일에 치렀던 직전 경기 부산 BNK썸 전에서 슛 성공률 42.6%(26/61)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에스버드 ‘에이스’ 김소니아가 3쿼터 약 3분을 남기고 스틸 2개와 수비 리바운드 2개, 자유투 2개를 포함한 득점 6점을 올려 50대 63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4쿼터의 악몽을 막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신한에스버드는 4쿼터 종료 6분을 남기고 김소니아 마저 잃었다. 김소니아는 공 경합 후 몸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빠져나왔다. 김소니아는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득점 19점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하며 하나원큐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신한에스버드는 하나원큐 전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 4쿼터 득점 1점이라는 불명예와 팀 핵심 전력 김소니아까지 부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생겨, 앞으로 진행할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김소니아는 리그에서 9경기 출전, 평균 득점 20.56으로 리그 득점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신한에스버드는 향후 김소니아의 몸 상태가 온전하기를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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