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공정률 36% 높이 180m 전망대와 복합문화공간
서해평화도로 1단계 신도대교 공정률 55% 자전거 도로 조성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영종~청라 제3연륙교와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영종~신도 구간(신도대교) 공사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9일 유정복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교량 공사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제3연륙교는 주탑 옥상 180m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서해와 인천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게 했다. 대교 아래에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고, 대교 위에는 도보와 자전거로도 이동할 수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종~강화 평화도로는 통일을 대비해 개성까지 이어지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밑바탕”이라며 “영종과 강화 사이의 신도를 중심으로 인천의 대표 섬들을 연결해 생활권을 공유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7km, 폭 30m의 왕복 6차로 규모로 짓는다.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주탑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에 이르는 해상 전망대도 설치한다.
한화건설이 1공구, 포스코건설이 2공구를 맡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제3연륙교 1공구 공정률은 28.0%이며, 2공구는 44.1%로 전체 공정률은 36.0%이다. 현재 두 공구에서 모두 주탑 기둥 공사와 함께 기초말뚝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신도대교는 총연장 3.26km이며 도로 폭은 13.5m 왕복 2차선으로 짓는다.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과 해주까지 약 80km를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이다.
차로 옆에는 인도 겸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된다. 지난 2021년 1월 착공했으며, 1일 기준 공정률은 54.5%이다. 준공 후 바로 서해평화도로 2단계 신도~강화(11.4km) 구간을 착공해 2030년까지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