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주민총연합회 이어 8일 검신총연 비판 보도자료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면서 인천 서구 검단 인근에 소재한 수도권매립지의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서울도시철도 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검단주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검단신도시 총연합회(회장 이태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포시민은 바보가 아니다. 불가능함을 알고 있는데, 내년 총선만을 위해서 가능성도 없는 공약은 그만 멈춰야한다”고 지적했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10월 20일 김포시청 앞에서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노선 인천시안 반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 검신총연)ㅁ
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10월 20일 김포시청 앞에서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노선 인천시안 반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 검신총연)ㅁ

검신총연은 “이로 인해 골드라인 혼잡을 거론하고 대안으로 제시되던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이 관심에서 사라지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시는 온갖 피해를 다주고 이용할대로 이용한 검단신도시와 검단주민에겐 한개의 역만 던져주고 김포시 만을 위한 5호선 연장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며 “인천시가 검단신도시를 위한 합당한 안까지 양보했지만, 김포시는 자신들의 노선안은 직통이고 인천시 노선안은 완행이라며 어깃장을 놓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5호선 연장이 무산될 지경에 이르자, 갑자기 되지도 않을 허황된 서울시 편입이라는 소재를 꺼내 5호선 연장 무산의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며 “5호선 무산 책임을 인천시에 돌리면서 서울시 편입이라는 이벤트로 김포시 주민과 인접한 검단신도시와 검단 주민들을 현혹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행정이라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시 편입 놀이를 중단하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기주의를 버리고 5호선 연장 상생 노선인 인천시 노선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검신총연은 서울시 편입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4매립지 사용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점에 대해 비판하고 김포시가 검단 인근에 소각장(자원회수센터)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7일 검단주민총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최근 김포시가 추진하는 서울 편입에 수도권매립지를 조건으로 거론한 것에 분노한다. 검단주민들은 결사의 각오로 항전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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