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 서울도시철도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사업은 1999년 3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했다. 사업비 956억원을 도시철도법에 따라 국토부와 서울시가 4대 6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돌연 2019년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로 인천 시민도 혜택을 받는다며 시설비 401억원 중 일부를 인천시가 분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인천시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운영비 분담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다. 다만 인천시민의 직결 요구가 큰 만큼 여론을 반영해 전기·신호 등을 개량하는 사업비 401억원 중 10%인 약 40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시했다.

이렇게 인천시가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했는데 서울시는 이번엔 인천시가 이용자 비율에 따른 운영비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추가 분담을 요구했다.

서울9호선은 이미 김포공항역에서 평면으로 환승하고 있어 직결 운행을 하더라도 서울시민은 실익이 없다며 인천시가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게 서울시의 논리였는데, 앞서 얘기한대로 이는 위법적인 요구이다.

※ 이 영상은 인천시 지역언론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글 : 박규호 기자
기획·제작 : 인천투데이(인투TV) 
편집 :  70엠에이 김경택 PD(인천디지털미디어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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