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북도면 교통여건 개선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1단계 신도대교 공정률 49.8%... 2025년 개통 목표
북도면 전체 교통량 증가 예상, 주변 교통시설 정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오는 2025년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인 인천 영종∼신도 구간 신도대교가 완공될 전망이다. 옹진군은 신도대교 개통 시 북도면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등 교통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군청에서 ‘영종~신도 서해남북평화도로 개통 대비 북도면 교통여건 개선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개통 대비 북도면 교통여건 개선방안 수립 용역’ 과업구간 위치도.(사진제공 옹진군)
‘영종~신도 평화도로 개통 대비 북도면 교통여건 개선방안 수립 용역’ 과업구간 위치도.(사진제공 옹진군)

서해남북평화도로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과 해주까지 약 80km를 연결하는 구상이다. 이중 남측 구간 사업 중 1단계로 신도대교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 도로는 또 강화군에서 분기해 김포와 파주, 철원 등을 거쳐 동해 고성까지 잇는 동서평화도로와도 연결된다. 인천시는 경기도, 강원도와 협력해 동서평화도로를 국도 48호선으로 지정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있다.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인 신도대교 포함 영종~신도 구간은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북도면 신도까지 총연장 4.05km에 2차로 교량(신도대교)과 접속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49.8%로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신도·시도·모도는 모두 연도교로 연결돼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육지로 나오기 위해서는 신도에서 영종도 삼목선착장까지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신도대교 개통 시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도로 개통 시 북도면 전체의 교통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효율적인 교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해당 용역을 발주했다.

군은 북도면 전체 교통량을 비롯해 대중교통 현황, 교통시설물 설치현황, 주변지역 여건 등을 분석했다.

용역 결과, 일별 평균 차량 통행수와 인구수 등을 고려해 계산한 북도면 교통량은 2022년 2600대에서 향후 2025년 3400대, 2040년 42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도로폭 확대 ▲교차로 개선 ▲주차장 설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군 건설과 관계쟈는 “영종~신도 구간 신도대교 개통 시 주민들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도로 이용도 많아져 교통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봤다”며 “도로 완공 전까지 단계적으로 주변 교통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