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부평에 있다~풍물을 잇다’
22일 신트리공원 기원제로 개막
무대·거리존 8곳 즐길거리 풍성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가 한가위를 앞두고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부평에 있다~풍물을 잇다’를 주제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부평풍물대축제가 지난해 10월 1~2일 부평대로에서 열린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가 지난해 10월 1~2일 부평대로에서 열린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행사는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축제를 통해 ‘전통과 창작·지역과 세대·도시와 사람’을 잇는 데 초점을 뒀다. 축제조직위는 축제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평풍물축제는 22일 첫날 신트리공원에서 축제를 알리는 기원제로 시작한다. 부평대로를 가로 막고 도로 한 복판에서 열리는 거리축제는 23일~24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주요 무대는 4개로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이다. 무대에선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거리존(Zone)은 4개로 ▲부평119안전센터와 풍물무대 사이(거리A존) ▲풍물무대와 청춘무대 사이(거리B존) ▲청춘무대와 메인무대 사이(거리C존) ▲풍물무대와 시민무대 사이(거리D존) 등이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예술체험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 개막공연에는 방송인 조영구가 사회를 본다. 차세대 국악인 트로트 가수 신승태, 국악인 오정해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춤 ‘버꾸춤’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한우를 비롯한 부평의 젊은 풍물꾼들이 메인무대를 장식한다.

부평풍물대축제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2부 개막식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조교 김묘선의 ‘발림무용단’과 극동대학교 예술단 ‘무궁’이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공연에는 인천과 부평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악인 박준영 명창, 전문타악팀 한울소리와 태권도 비보이댄스팀이 협연한다. 또한 JTBC 팬텀싱어4 준우승을 차지한 부평출신 포르테너 김성현, 풍물패 더늠, 록밴드 써드스톤 등이 ‘잇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2023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 만만세, 부평구민 대동 퍼레이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거리 A·B·C·D존에서는 전통과 생활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부평구민 대상 부부 5쌍을 선정해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아낸 ‘해로 50주년 금혼식’도 열린다.

또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동동구루모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로 부평대로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로 승화시키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킬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축제 현장을 찾는 부평구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평풍물대축제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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