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2023 씨트레이드 유럽’ 참가
“인천, 크루즈 관광 최적지로 경쟁력 있어”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코로나19 종료로 크루즈 여행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시도 크루즈 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 유럽 주요 크루즈 전문 박람회 ‘씨트레이드 유럽(Seatrade Europe)’에 참가해 유럽 주요 크루즈 선사·여행사를 대상으로 월드 크루즈 유치전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크루즈선 유로파2호(4만3000톤급)가 승객 544명과 승무원 370여명을 태우고 인천내항 1부두에 입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크루즈 관광이 중단된 후 3년만이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크루즈선 유로파2호(4만3000톤급)가 승객 544명과 승무원 370여명을 태우고 인천내항 1부두에 입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크루즈 관광이 중단된 후 3년만이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씨트레이드 유럽’은 세계 250여개 전시기관이 참여하고, 로얄캐리비안 그룹 등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와 업계 관계자 등 약 5000여명이 방문하는 유럽 크루즈 전문 주요 박람회다.

시와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 크루즈 홍보관을 운영했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크루즈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월드 크루즈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의 일환이다.

홍보관에서 하팍로이드, 로얄캐리비안 그룹, 아이다(AIDA)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했다.

인천항의 크루즈 인프라와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노선, 인천 시내 관광코스를 안내하고, 특히 공항과 인접한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로 인천이 크루즈 관광산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플라이앤크루즈는 항공기와 크루즈를 연계한 것으로, 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크루즈에 승선하는 상품이다. 인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크루즈터미널을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로 글로벌 선사들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크루즈 관광 최적지 인천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업무 협의로 크루즈를 인천에 보다 많이 유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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