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이탈리아 등 참가자 약 3200명 체류키로
인하대·인천대 등 대학 기숙사, 기업 연수원 확보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를 결정한 잼버리 대회 참가자 3200명이 인천에서 체류한다.

인천시는 8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벨기에 참가자 1231명과 이탈리아 참가자 1199명 등이 인천 시내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사진제공 세계스카우트연맹)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사진제공 세계스카우트연맹)

이날 오후 인천으로 이동하는 참가자는 27개국에서 온 3257명이며, 숙소 8곳에 분산해 체류한다.

지난 7일 오전 9시 기준 인천에서 체류를 결정했거나 인천에서 체류를 검토하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 4483명에 약 3200명이 더해지는 셈이다.

지난 6일 오후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1060명은 영종도 소재 호텔에 머물고 있다.

이날 인천에 도착하는 참가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1803명 ▲인하대 240명 ▲인천대 560명 ▲인하공전 86명 ▲하나연수원 240명 ▲포스코 인재창조원 160명 ▲SK무의연수원 11명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59명 등에 흩어져 여장을 푼다.

인천시는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을 지원하는 전담조직(TF)를 구성했으며, 이들을 위한 문화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인천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게 할 것이다”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관광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새만금 야영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으며, 국가별로 배정한 숙박시설에서 잼버리 폐영일인 12일까지 체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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