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추천위, 지난달 3명 환경부에 추천
환경부장관 최종 결정 예정, 7월말 예상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전임 사장 해임 후 공석이 길어지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 사장이 7월 말께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환경부는 공사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3명 중 최종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SL공사는 사장 공모 지원자 6명 중 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3명을 후보군으로 압축하고 환경부에 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손원백, 송병억, 송영우.
왼쪽부터 손원백, 송병억, 송영우.

최종 후보군 3명은 환경부 공무원 출신으로 SL공사 운영처장과 드림파크본부장을 역임한 손원백(63) 그린에너지개발(주) 대표이사, 바른미래당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SL공사 감사를 역임한 송병억(69) 전 인천시의원,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서구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송영우(62) 전 서구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SL공사는 2021년 7월 취임한 신창현 전 사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와 폭언 등으로 환경부 고강도 감사를 받은 후 올해 1월 해임 처분되자, 4개월 만인 5월에 신임 사장 공모를 했다. 사장 공모에는 6명이 지원했다.

사장추천위가 공모 지원자 중 후보자 3명을 환경부에 추천했기 때문에 환경부장관이 최종 1명을 임명한다. 추천을 받은 후 통상 50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7월말께 사장이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SL공사 관계자는 “소문은 있지만 환경부에 추천한 3명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빠르면 7월 말께 임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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