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취임, 2026년 7월 말까지 임기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 10대 사장에 송병억 전 인천시의원이 임명됐다.

SL공사는 신임 사장으로 바른미래당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SL공사 감사를 역임한 송병억(69) 전 인천시의원이 임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신임 사장.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신임 사장.

송 신임 사장은 1기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회 출신으로 2002년 4대 인천시의원, 인천발전연구원(현 인천연구원) 이사, 2008년부터 3년 간 SL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SL공사는 2021년 7월 취임한 신창현 전 사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와 폭언 등으로 환경부 고강도 감사를 받은 후 올해 1월 해임 처분되자, 4개월 만인 5월에 신임 사장 공모를 했다. 사장 공모에는 6명이 지원했다.

이후 지난달 7일 사장추천위원회는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송 신임 사장을 포함해 손원백 그린에너지개발(주) 대표이사, 송영우 전 서구의원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환경부에 추천했다.

환경부장관은 송병억 전 시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최종 결정하고 27일 SL공사에 통보했다. 송 신임 사장은 다음달 1일 취임해 2026년 7월 말까지 3년 간이 임기이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성호)는 이달 25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에 편향적인 관점을 가진 지역 정치인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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