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
“영종도 반도체특화단지 등 미래형 도시 조성”
“내항 1·8부두 친수시설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김정헌 중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영종도 제3유보지에 반도체특화단지를 유치하고 원도심 관광을 활성화 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인터뷰에서 “인천과 중구 발전을 위해 영종국제도시를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반도체특화단지를 유치하고, 오는 10월 개방을 앞둔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원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성과로 ▲인천 내항 재개발 가시화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 ▲인천발KTX 인천역 연장 ▲영종 제3유보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활동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등을 거론하며, 중구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사진제공 중구)
김정헌 중구청장(사진제공 중구)

“영종 제3유보지 반도체특화단지 등 미래형 도시로 조성”

김 구청장은 "향후 영종도 제3유보지에 반도체특화단지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 밖에도 제2공항철도 신설과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설립 등으로 중구 영종도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 3단계 용지는 중구 운서동 영종나들목(IC)와 신불IC 사이에 있으며, 면적은 369만7000㎡(110만평)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iH인천도시공사가 각각 70%와 30%씩 소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은 노른자위 땅으로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김정헌 중구청장은 해당 구역에 도심항공교통(UAM)과 항공정비(MRO) 등 미래 신산업 성장토대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내항 1·8부두 개방... 친수시설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

또한 김 구청장은 오는 10월 개방될 인천항 내항 1·8부두 일원에 친수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 등을 도입하는 등 원도심 관광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내항 일원에 친수시설 도입뿐만 아니라 원도심 상권 부흥, 개항장 관광 활성화, 지역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제물포르네상스 기본계획에도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게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년간 구의원과 시의원,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민관협력으로, 10년 넘게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결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며 “원도심이 더 부흥될 수 있게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종구와 제물포구 신설 등 중구에 걸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이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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