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취임 1주년 보도자료 내고 성과·방향 발표
“사회적 약자·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 위해 노력”
“길병원 장례식장 사업 계획 변경 갈등 조정 성과”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과 원도심 공원 조성 사업 등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남동구는 박종효 구청장 취임 1주년 보도자료를 내고 "남동구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 속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원도심 공원 조성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사진제공 남동구)
박종효 남동구청장.(사진제공 남동구)

박 구청장은 취임 후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 ▲길병원 장례식장 사업 계획 변경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남동산단 체질 개선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노력으로 ▲인천시 군구 종합 평가 '대상' ▲행정안전부 적극 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기관' 국무총리 표창 등 성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약자·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 위해 노력”

박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돌봄 환경 구축,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1년 간 노력했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5월부터 취약계층 출산 가정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산후 조리비를 지원했다”며 “이는 인천 기초 지자체 중 남동구가 최초”라고 말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 발굴·돌봄 체계를 재정비했다”며 “지난 1월과 2월 특별 주민등록 사실 조사와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진행해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구민 1만명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구월초등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며 “교육청과 한전, 학부모과 수차례 협의해 통학로에 있는 전신주 2개를 학교 부지 내로 이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교 용지를 활용한 통학로 개선은 인천 최초 사례”라며 “학생만이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불편함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길병원 장례식장 사업 계획 변경 갈등 조정 성과”

박 구청장은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 증축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길병원은 옛 어린이병동을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로 이용했다. 하지만 접종센터 운영을 종료한 뒤 장례식장 신축을 추진했다.

길병원은 어린이병동을 철거해 기존 건물보다 큰 지하 7층, 지상 5층 연면적 13만4천577㎡ 규모 장례식장을 추진하며 건축(증축) 허가를 2021년 7월 남동구에 신청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장례식장 건축을 위한 사전 협의 부재, 인근 교통체증 심화, 소음 유발 등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 길병원 관계자 등과 면담을 추진하고 주민간담회를 세 차례 개최하는 등 중재 나섰다.

박 구청장은 “그 결과 취임 8개월 만인 지난 2월 ‘길병원 주차·장례 편의시설’ 증축 계획 변경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원도심 공원조성 주력”

박 구청장은 과거 도시화로 인해 복개된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만수천은 1990년대 주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개한 뒤 현재까지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만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재원 조달 계획과 하천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화로 사라진 물길을 복원해 주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재원 조달 계획과 하천 복권 기본계획을 수립해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지역 의원과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구가 원도심 곳곳 방치된 땅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소규모 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소규모 정원 60곳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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