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면담서 제3유보지 개발 방안 논의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 |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영종도 제3유보지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배 의원은 지난 15일 영종도 수질복원센터에서 이한준 LH사장을 만나 이같이 영종도 제3유보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배준영 의원과 이한준 LH 사장이 만나 영종 제3유보지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 의원실)
15일 배준영 의원과 이한준 LH 사장이 만나 영종 제3유보지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 의원실)

앞서 이한준 사장은 지난 5월 LH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영종도 제3유보지를 포함한 LH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는 영종도 제3유보지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LH와 논의하기 위해 이번 면담을 추진했다.

현재 영종도 내 매각이 가능한 LH의 토지는 약 897만㎡이다. LH는 매물로 내놓은 토지 458만㎡ 중 376만㎡를 매각했다.

나머지 토지 439만㎡는 아직 개발계획 미수립 등의 사유로 매각이 미뤄졌다. 이 중 제3유보지(약 363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인천시는 제3유보지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테슬라의 아시아 제2공장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로 제3유보지가 지정될 경우,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인해 영종국제도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의 메카로 자리잡게 된다.

이한준 사장은 “제3유보지는 중요한 자산이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는 건 국가적 낭비”라며 “수요에 적합한 토지로 이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LH가 자산 현금화 방안을 밝힌 만큼, 제3유보지 개발에 적극 협조하곘다는 뜻을 밝혔다”며 “하루빨리 계획이 수립돼 개발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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