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기업 중 세 번째 도입... 임금체불 방지 문화 확산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 인천 공기업 중 세 번째로 신한은행 ‘클린페이’를 도입키로했다.

신한은행과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석우)은 임금과 공사대금 체불을 방지하고 이를 토대로 각종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전자 대금지급시스템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남동구도시관리공단 '클린페이' 도입 업무 협약식. 사진 좌측부터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 황재필 본부장, 남동구도시관리공단 김석우 이사장, 페이컴즈 정세창 상무
신한은행과 남동구도시관리공단 '클린페이' 도입 업무 협약식. 사진 좌측부터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 황재필 본부장, 남동구도시관리공단 김석우 이사장, 페이컴즈 정세창 상무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하도급 노동자의 임금체불 가능성을 없애고 자금 집행을 더욱 투명하게 하기 위해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인천시설공단과 중구시설관리공단에 이어 인천시 관내 공기업·공공기관 중 세 번째로 ‘클린페이’를 도입키로 했다.

‘클린페이’는 신한은행이 ㈜페이컴스와 함께 구축한 신개념 대금지급 시스템이다. 시설 운영·관리, 건설, 제조 등 하도급 구조 업계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금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준다.

또한 대금지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원활하고 투명한 대금흐름이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최근 한 달 사이 인천시설공단,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에 이어 남동구도시관리공단까지 연달아 ‘클린페이’ 도입을 결정했다.

‘클린페이’ 시스템은 동반성장지수평가, 상호협력평가 등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가점으로 반영되고, 상생경영과 ESG 경영활동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등 공공기관 경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석우 인천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구민이 편하고 경제적으로 활기찬 남동구를 만드는 데 함께 하는 공기업답게 하도급사와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한 대금지급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재필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의 스마트한 혁신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의 안전하고 투명한 자금운영, 사업지연 방지 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1금고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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