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금체불 방지 ‘클린페이 구축’ 업무협약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신한은행이 인천시설공단과 대금체불을 방지하는 ‘클린페이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신한은행 인천시청점은 8일 인천시설공단과 대금체불을 방지하고 안정적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클린페이’ 도입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신항은행과 인천시설공단이 8일 클린페이 도입 업무협약을 했다.(사진제공 신한은행)
신항은행과 인천시설공단이 8일 클린페이 도입 업무협약을 했다.(사진제공 신한은행)

클린페이는 체불방지 특수목적용 자금관리시스템과 채권신탁 제도를 연계한 신개념 대금지급시스템으로 신한은행이 (주)페이컴스와 구축했다.

클린페이는 시설운영·관리, 건설, 제조 등 하도급 구조 업계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금체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관련 업체의 안정적 사업수행을 돕는 시스템이다.

이런 장점으로 현재 국가철도공단, 제주시, 충남 천안시, 당진시, 경남 김해시, 농협네트웍스 등 기관이 클린페이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은 클린페이 시스템이 동반성장지수평가, 상호협력평가 등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가점으로 반영되며, 상생경영과 사회가치경영(ESG) 경영 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설공단은 하도급 회사나 관계회사 대금체불 가능성을 없애고 투명한 자금집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범적 공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하도급 업체와 노동자의 안정적인 대금 지급 방식을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언제나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인천시설공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신한은행 기관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시설공단과 상생과 협력을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면 협력사의 부실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페이 도입으로 노동자 임금체불을 방지함은 물론 사업 중단과 지연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금고 은행으로 인천시와 인천시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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