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중 유일한 ‘섬’ 차별성 부각해 신청
릴레이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3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에서 1위로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추진했으며, 북한과 접경 지역인 지자체인 인천시와 경기도, 강원도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3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는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의 생태 문화자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평화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천시는 강화군과 협업해 대한민국 DMZ 접경지역 중 유일한 ‘섬’ 지역이란 인천만의 차별성을 부각해 ‘DMZ 평화i랜드 뮤직 페스티벌’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4월 인천시가 경쟁 지방자치단체를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시는 국비 7억원에 시비 2억원을 더해 총 9억원을 들여 오는 8~9월 한달간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사진제공 인천시)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사진제공 인천시)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은 사랑과 생태, 예술, 평화를 테마로 한 릴레이 음악 공연이다. 오는 8월 19일과 26일, 9월 2일 강화 평화전망대 등에서 소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메인 공연은 화개정원에서 9월 16일과 17일에 개최된다.

음악공연과 함께 ▲DMZ 접경지역 걷기 활동인 DMZ 평화i랜드 하이커 ▲DMZ 평화i랜드 홍보관의 지역관광 체험 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들과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DMZ평화의길 테마노선 강화코스’를 연계해 화제성을 높이는 등 인천 DMZ 접경지역의 매력을 대외에 알리고 평화관광 명소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차별화된 평화관광 테마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평화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여 평화관광 명소가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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