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프랑스 등 7개국 기자
6.25 참전용사기념공원 등 투어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중심으로 외신기자들과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군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초청한 외신기자와 함께 강화 평화전망대 등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중심으로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7일 '강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사진제공 강화군)
군은 지난 27일 '강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사진제공 강화군)

이 날 투어에 미국, 중국, 프랑스 등 7개국 외신기자들 10명과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DMZ 평화의 길 개방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DMZ 관광자원화에 대한 외신기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강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오는 5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강화전쟁박물관~강화 평화전망대~의두분초~대룡시장~화개정원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63km 관광 구간이다.

이 날 외신기자들은 주요 코스로 6.25참전용사기념공원을 시작으로 일반인 미개방 지역인 의두분초에서 불장돈대로 이어지는 철책길을 도보로 이동했다. 이후,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북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 날 투어에서 6.25전쟁 당시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을 내려온 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교동도에 정착해 살고있는 실향민 어르신과 교동 원주민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외신기자 프레스투어로 DMZ 접경지역으로서 강화군과 교동도가 갖는 의미와 매력이 세계에 널리 알려져 강화도가 평화를 향한 현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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