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역에서 강릉 연결 KTX이음
인천시, B/C값 높게 나와 국토부에 추가 요청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추진하는 '경강선KTX 인천논현역 추가 정차사업'에 청신호 켜질 전망이다.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는 “경강선KTX 인천논현역 추가 정차 사업은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토부에 추가 정차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강선 KTX 월곶~판교 구간 노선도.(자료 제공 인천시)
경강선 KTX 월곶~판교 구간 노선도.(자료 제공 인천시)

경강선은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역에서 강원 강릉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 노선이다.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 공사만 끝나면 2027년 개통할 전망이다.

개통 시 코레일은 송도~여주ㆍ강릉 구간에 고속열차(KTX이음)를 운행하고, 연수~부발ㆍ여주 구간에 일반 전동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경강선KTX 인천논현역 정차는 기획재정부가 2015년 진행한 '경강선KTX 월곶~판교 복선 전철 건설사업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018년 경강선KTX 월곶~판교 구간 기본계획 고시에 인천논현역을 제외했다.

이후 논현지구 주민들은 경강선KTX 인천논현역 추가 정차를 인천시에 요구했다. 인천시는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추가정차 반영을 요청했고,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인천시가 사전타당성조사를 선행해야 한다고 회신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경강선KTX 인천논현역 추가정차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고, 이달 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인천논현역 추가 정차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경강선KTX 인천논현역 추가정차 B/C값이 높게 나타나 상반기 중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추가정차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수인분당선 인천논현역은 현재 복복선으로 건설 돼 있다. 경강선KTX 논현역 정차는 추가로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은 아니고, 플랫폼이 이미 존재해 스크린도어, 통신장비 등 일부 시설을 개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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