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 '2022년 연간 인천 소비자물가동향'
2022년 전기·가스·수도 요금 2021년 대비 12.6% 상승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2022년 연간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가 2021년 대비 5.2% 상승했다.

인천시는 지난해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7대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대 지방공공요금은 ▲도시철도 ▲시내버스 ▲택시요금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정화조 청소 ▲도시가스 등의 요금을 말한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연간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을 3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마트 장보는 모습.(출처 픽사베이)
마트 장보는 모습.(출처 픽사베이)

자료를 보면, 2022년 연간 인천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6(2020년 기준 100)으로, 2021년(102.62) 대비 5.2% 상승했다.

석유류는 2021년 대비 20.4%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2021년 대비 12.6%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2021년 대비 4.1%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아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09.50으로 2021년 대비 6.1%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2021년 대비 6.1% 상승, 비식품은 5.2% 상승,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5.5%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관계자는 “올해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순차적으로 오르면서 물가 상승은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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