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용역 중간보고회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동측 31만㎡ 3200억 투입
2024년 해수부 신항만건설기본계획 반영 요청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뒷받침할 배후항만을 인천신항에 202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배후항만을 필두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7일 경원재앰배서더인천에서 업체 100여개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및 지역산업 연계방안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와 지역산업 연계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인천시는 7일 경원재앰배서더 인천에서 업체 100여개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및 지역산업 연계방안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와 지역산업 연계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7일 경원재앰배서더 인천에서 업체 100여개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및 지역산업 연계방안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와 지역산업 연계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 인근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자 7개가 11곳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해 계측 중이다. 한국남동발전과 굴업풍력개발(주) 등은 현재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경제효과가 지역에 파급효과를 낼 수 있게 배후항만을 조성하고, 지역산업과 연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행자로 선정하고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시는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1-2단계 동측을 후보입지로 선정했다. 면적 31만㎡, 선석 규모는 5만톤급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곳이다.

배후항만 조성 사업비는 3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사업을 지난 10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수요 타당성, 개발·운영주체 등에 대한 해수부의 검토를 토대로 오는 2024년 12월까지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구상이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 오스테드코리아, 오션윈즈(OW)코리아, 씨윈드알엔디, ㈜이도를 비롯해 씨엔아이레저산업, SK D&D,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굴업풍력개발 등의 사업자가 참여했다. 이 업체들은 사업 추진 현황과 지역산업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이 자발적으로 RE100에 참여하며 재생에너지 수요가 높다”며 “인천의 수출품목 1위인 반도체산업은 전력소비량이 높아 인천의 에너지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의 대전제는 주민과 어업인의 상생·공존”이라며 “사업의 수용성 확보 후, 공공주도로 민간발전사업을 지원하며 인천해상풍력 발전사업 계획을 확정해 모범적인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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