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학협력단 수행
해상풍력 사업규모 19조

인천투데이=김지호 기자 | 인천시는 ‘인천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지역산업 연계방안 연구 용역’ 수행자로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하고 용역을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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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배후항만 자료사진.(사진제공 인천시)
해상풍력 배후항만 자료사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9조원 규모 해상풍력 3.7GW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GW는 대략 원자력발전소 1기 또는 화력발전소 2기에 해당한다.

시는 “해상풍력사업의 경제효과가 지역에 파급될 수 있게 배후항만과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 과업은 ▲항만 조성의 타당성‧당위성 확보 ▲항만 조성 방안 수립 ▲지역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 연구 등이다. 용역 기간은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이다.

앞서 시는 해외 배후항만 조사, 유럽 해상풍력산업 동향 검토 등 용역 관련 기초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또 2021년 12월 인천시 항만의 입지‧물리적 여건을 조사하는 용역을 선행해 인천 남항과 신항을 배후항만 후보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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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용역으로 배후항만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위해 지역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조사한다. 또 고용 창출이 높은 분야의 집중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조성 후 30년 이상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공공기반시설 구축,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산업전환이 필수적이다”며 “항만조성, 유지관리 관련시설 구축 방안 마련 등 연구용역을 내실 있게 진행해 인천의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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