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매립지 종료와 인천e음 예산 협력”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민선 8기 첫 여야정 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온도 차이가 드러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과 국비 확보에 여야 국회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여소야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인 김교흥(서구갑)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은 국회와 주민과 더 논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인천e음 등 지역화폐 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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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인천시 첫 여야 정책간담회 모습.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맹성규, 유동수, 신동근, 윤관석, 김교흥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민주당 허종식, 정일영, 박찬대, 이성만 국회의원.
민선 8기 인천시 첫 여야 정책간담회 모습.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맹성규, 유동수, 신동근, 윤관석, 김교흥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민주당 허종식, 정일영, 박찬대, 이성만 국회의원.

이날 유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지원과 협조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강조했고, 민주당 쪽에선 이외 청라시티타워 건설 정상화·공항철도-9호선 직결·인천고등법원 유치·GTX-D Y자 확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했다.

민선 8기 첫 인천시 여야정 정책간담회에 인천시에선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덕수 행정부시장, 이행숙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배준영(중구·동구·강화군) 의원이 참석했다.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대구 일정으로 참석 못했다.

민주당 쪽에선 11명 중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찬대(연수갑) 최고위원, 윤관석(남동을), 유동수(계양갑), 신동근(서구을), 맹성규(남동갑), 정일영(연수을), 이성만(부평갑),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홍영표(부평을) 의원은 모친상으로, 이재명(계양을) 대표는 당 일정으로 참석 못했다.

인천시와 여야 국회의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인천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고 정부 지원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추진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대체매립지 확보 및 수도권 매립지 종료 ▲경인전철 지하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에 대한 국회 차원 등 주요 현안 사업 해결에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비 확보 사업으로 ▲캠프마켓 공원·도로 매입(64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720억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105억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원)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23억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원)에 등에 2867억원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비 지원 외에도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 지하도로 건설 ▲백령공항 건설 ▲제2경인선 구축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부평연안부두선(인천트램1호선) 등 사업 6건의 사전 절차 지원을 요청했다.

관심을 모았던 행정체제 개편 협조 요청에 대해 민주당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국회, 주민 등과 논의를 더 숙성한 뒤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통, 화합의 자리 계속 만들어 인천시가 도약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고 일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런 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지역화폐 예산 문제 등 인천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반영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할 수 있게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인천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김교흥 의원은 청라시티타워 정상화,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 인천고등법원 유치, GTX-D Y자 노선 등 인천의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유정복 시장이 직접 나서서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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