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개최
행정체제 개편·제물포르네상스 등 협조 요청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민선 8기 인천시와 여·야 인천지역 국회의원이 만나 인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28일 인천시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인천시 출범 후 여·야·정이 함께 하는 첫 공식 자리로, 이 자리엔 김교흥(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 등 인천 여야 국회의원 13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다양한 주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2군·8구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먼저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1·2호 공약으로 내놓은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인천이 당면한 현안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인천시 주요 사업 중 국비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국비 지원을 건의한 사업은 ▲캠프마켓 공원·도로 매입(64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720억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105억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원)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23억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원) 등으로 액수는 2867억원이다.

국비 지원 외에도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 지하도로 건설 ▲백령공항 건설 ▲제2경인선 구축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부평연안부두선(인천트램1호선) 등 사업 6건의 사전 절차 지원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모두 발언으로 “300만 인천시민들을 위해 여야가 오늘처럼 ‘원팀’으로 힘을 모으길 바란다”며 “정책간담회가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가는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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