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착공식했으나 보상 문제로 실착공 지연
2024년 10월 준공 목표... 미뤄질 가능성 커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용지에 조성 중인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2024년 10월 준공이 불투명하다.

부평구 도시재생과는 “현재 토지 보상에 응하지 않는 소수 구민들이 있어 착공을 못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보상 방식 변경과 토지보상 완료 용지부터 착공할 수 있게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부평구는 지난 4월 1일 부평동 65-17번지 일원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용지에서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 조성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부평구가 착공식을 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실제 착공은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오는 2024년 10월 준공이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부평구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 조감도.(사진제공 부평구)
부평구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 조감도.(사진제공 부평구)

11번가 사업의 핵심인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는 부평동 65-17번지 일원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용지 일원 8400㎡ 일대에 지상 19층 지하 3층 규모로 들어서는 복합시설이다.

혁신센터는 행복주택 350호와 공공임대상가 1500㎡, 공영주차장 300면, 공공지원센터 1100㎡, 푸드플랫폼 6114㎡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을 포함해 1200억원이다.

혁신센터 내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공임대상가’는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소상공인 등에게 감정평가금액의 5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상가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혁신센터 조성에 기대가 크다.

부평구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토지 보상 방식을 변경하는 것은 적어도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준공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 가급적 공사 지연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준공 시기가 2025년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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