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에서 개최... 영화 28편 무료 상영 예정
7월 8~9일 '싸우는 여자들을 조명하다' 포럼과 특강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18회 인천여성영화제가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7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린다.

인천여성영화제조직위원회가 7월 7~10일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18회 인천여성영화제 ‘너를 조명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여성회와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다. 인천여성영화제는 '2022년 인천시 인천여성영화제 지원사업'이다.

개막작·폐막작을 비롯한 모든 상영작과 포럼·강연은 당일 현장 예매만 가능하다. 상영작은 전편 무료 상영이다.

18회 인천여성영화제의 슬로건은 ‘너를 조명하다’이다.

18회 인천여성영화제 '너를 조명하다' 포스터.(출처 인천여성영화제 블로그)
18회 인천여성영화제 '너를 조명하다' 포스터.(출처 인천여성영화제 블로그)

위원회는 “(영화제 슬로건은) 애써 ‘나’로 살아가려는 ‘너’들을 지우는 지독한 어둠 앞에서 빛을 밝힌다는 의미다"라며 "이는 너의 존재가 지워지지 않고, 너의 목소리가 파묻히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수많은 너를 조명한다”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영화제에서 장·단편 영화 28편이 상영되고 모든 상영작은 오프라인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GV와 부대행사 시 마이크 사용 방식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병행한다.

개막작은 윤가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운더리(Boundary:Flaming Feminist Action)’다. 영화는 2017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거치면서 결성한 페미니스트 그룹' 불꽃페미액션'이 성교육, 낙태죄 폐지 등 온몸으로 싸워 온 4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다큐멘터리 영화 ‘여기, 우리가 있다(Spring Wind Project-We are here)’이다. 영화는 김선구, 김설해 등 국내 투쟁 현장기록가 21명이 공동 제작했다. 영화는 문정현 신부와 평화바람 활동가들이 구성한 봄바람 순례단이 올해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40여일 동안 국내 투쟁 현장에서 연대한 모습을 담았다.

봄바람 순례단은 ‘지금 당장 기후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외치며 투쟁 현장을 연결했다. 지난 4월 17일에 인천 강화군 갑곶성지~연미정을 도보순례하며 서해와 한강하구에 평화를 외쳤다.

ㆍ[관련기사] 문정현 신부 순례길 40일째 "서해와 한강하구에 평화를"

영화제 기간 “싸우는 여자들을 조명하다” 포럼과 특강이 진행된다. 김진숙 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지도위원이 특강을 7월 8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7월 9일 오후 6시에 포럼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wffii)에서 확인하면 된다.

18회 인천여성영화제 상영시간표.(출처 인천여성영화제 블로그)
18회 인천여성영화제 상영시간표.(출처 인천여성영화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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