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인천여성영화제’ 7월 7~10일 개최
영화제 개막 전 '평행선' 오는 25일 상영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여성회가 오는 7월 ‘18회 인천여성영화제’ 개막에 앞서 여성극장을 진행한다.

인천여성회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미추홀구 소재 영화공간주안 3관에서 ‘팝업 씨어터 여성극장’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인천시의 인천여성영화제 지원사업이다. 인천여성영화제조직위원회와 노동자교육기관이 공동주관한다.

인천여성영화제조직위원회는 18회 인천여성영화제 ‘너를 조명하다’를 오는 7월 7~10일 영화공간 주안 3·4관에서 개최한다. 영화 상영작은 미정이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인천여성회는 상시적으로 여성영화를 상영하며 더 많은 관객들과 페미니즘을 얘기하기 위해 여성극장을 진행한다. 영화 상영 후 이혜란 영화감독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여성극장은 무료상영이다. 관객은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여성회(032-330-3080)에 문의하면 된다.

여성극장 1막 상영작은 이혜란·서은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평행선’이다. 1998년 여름,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에 맞서 싸우는 얘기를 영화에 담았다. 당시 해고 노동자 277명 중 식당 여성노동자 143명이 권리 선언을 하는 내용이다.

이혜란 감독은 1996년부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정체성과 삶의 고민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역을 발굴하고 있다.

류부영 인천여성영화제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올해 인천여성영화제를 1년 내내 진행하자는 차원으로 여성극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며 “인천여성영화제도 의미가 있지만, 여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기 때문에 여성극장을 진행한다. 올해 8~11월 여성극장 4번을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여성화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미추홀구 영화공간 주안 3관에서 ‘팝업 씨어터 여성극장’을 진행한다.(사진제공 인천여성영회제)
인천여성화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미추홀구 영화공간 주안 3관에서 ‘팝업 씨어터 여성극장’을 진행한다.(사진제공 인천여성영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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