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청 앞' SPC그룹 규탄' 기자회견

인천투데이=김지호 기자 |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인천지역 공동행동’은 7일 인천시청 앞에서 SPC 그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리바게뜨 힘내라 인천지역 공동행동’에 인천지역연대와 민주노총 인천본부, 건설노조 경인본부 등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 25개가 참여했다. 

7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인천지역 공동행동 기자회견.
7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인천지역 공동행동 기자회견.

이들이 규탄 대상으로 지목한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치 등 주요 관계사 22개가 소속된 기업이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임종린 지회장의 53일 단식에도 회사의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며 "SPC그룹은 사회적 합의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파리바게뜨에서 15년째 제빵기사로 일하는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장은 지난 3월 SPC그룹 사옥 앞에서 53일간 단식했다.

신창균 민주노총인천본부 사무처장은 “파리바게뜨와 모기업인 SPC그룹은 노동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탄압해왔다.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생리현상마저 참으며 일했다”면서 “SPC그룹은 노동자를 진실로 대하고 노동자를 위한 미래와 보다 나은 노동 현장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인천지역 공동행동은 더 많은 인천시민이 공동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 다짐했다. 또 불매운동을 시작하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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