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당선 시 12년 만에 재선 인천시장
유정복 당선 시 4년 전 선거 패배 설욕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오는 6월 1일 치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민선 7기와 민선 6기 대결로 펼쳐지는 인천시장 선거가 ‘재임이냐, 탈환이냐’를 두고 관심이 모아진다.

8회 지방선거에 인천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 등이 출마했다. 최근까지 기류는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의 양자 대결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박남춘 후보가 당선되면 12년 만에 재선 인천시장이 되고, 유정복 후보가 당선되면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한다.

그간 민선 인천시장은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의 민선 1~2기, 안성수 전 인천시장의 민선 3~4기를 제외하고, 재선 시장이 나오지 않았다.

민선 5기 송영길 전 인천시장은 민선 6기 유정복 전 인천시장에게 패했고, 유정복 전 시장은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패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 모두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적임자와 인천도시철도 3호선 신설 등을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두고, 박남춘 후보는 ‘발생지 처리 원칙’을 강조하며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으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공약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 2015년 4자 합의 이행으로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면 현재 서구 소재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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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대표적인 교통공약은 인천3호선 건설이다. 박남춘 후보의 인천3호선은 서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연결하는 안이다. ‘강화군~서구~동구~미추홀구~중구~연수구’를 잇겠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후보의 인천 3호선은 인천 자치구 8개(연수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계양구~서구~중구~동구)를 순환하는 노선이다. 대순환선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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