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위기 투발루 외무장관 수중연설 재연
"해수면 상승 극복할 기후위기 정책 필요"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해변에서 투발루 외무장관의 수중 연설을 재연하고 “해수면 상승을 극복하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창했다.

김한별 후보는 21일 오후 인천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해변에서 수중 연설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섬나라인 투발루 사이먼 코페 외무장관은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놓인 자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수중 연설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인천 해수면과 해수온도 상승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투발루 외무장관이 했던 수중 연설을 재연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가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수중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김한별 후보 선거캠프)

이날 수중 연설이 진행된 영흥도는 영흥화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현재 영흥화력발전소는 인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5%를 배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영흥도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이번 세기 안에 침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탄소 배출 규제 정책과 공유지분형 재생에너지 뉴딜, 자원순환사업 육성으로 인천을 진짜 친수도시인 ‘자원순환 친수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내건 자원순환 친수도시는 두 가지 축이다. 하나는 2030년 탈석탄과 2040년 탈탄소 달성을 목표로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룬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원순환 중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김 후보가 약속한 공약은 ▲영흥화력발전소 조기폐쇄 ▲공유지분형 그린뉴딜로 재생에너지 비중 40%까지 확대 ▲수도권 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후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기조로 전환 ▲도심 내 내연기관 이동속도 30km 제한 ▲4대 폐기물(플라스틱·폐지·유리·타이어)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등이다.

끝으로 김 후보는 “투발루 외무장관이 연설했던 곳도 원래 바다가 아니었다. 기후위기는 머나먼 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 인천의 이야기”라며 “인천시장이 되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인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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