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4시 쿠팡물류센터 앞 기자회견
"심야 노동 현장에서 공약 전달하고 싶어"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심야노동 현장을 찾아 새벽 4시에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새벽 인천 서구 소재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벽 4시에 퇴근하는 노동자에게 공약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0년 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에서 해고된 노동자의 아들이다. 알바노조 인천지부장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조직부장을 역임하며 노동 현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새벽 4시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 김한별 예비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새벽 4시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 김한별 예비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고 보장받기 위해선 최소한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며 “인천형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형 기본소득은 김 예비후보가 주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공약으로 0세~29세 청소년과 청년,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10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어 “초단기 심야노동의 현장에서 노동공약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든든한 근로감독관과 과로 없는 인천을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예비후보가 내세운 노동 공약은 ▲심야 노동자 건강관리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직장 내 갑질 근절 ▲플랫폼노동자 권리법 제정 촉구 ▲위기상황 시 긴급실업급여 지급 ▲체불임금 없는 인천 ▲직장 내 성차별 해소 ▲남성 육아휴직 필수보장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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