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250만원·시비 1000만원 지원
시, 2025년까지 충전소 20개로 확대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수소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 대당 보조금 32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총 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동구에 위치한 수소차 충전소
남동구에 위치한 수소차 충전소

보조금 신청대상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으로 인천시에 30일 이상 거주한 모든 시민이다. 접수 전날 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과 법인, 단체, 공공기관도 신청 대상이다.

지원을 원하는 구매자는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조금은 차량 소진 시까지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지원한다.

수소전기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휘발유차 대비 연료비 약 20%(넥쏘 17인치 기준)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혜택도 받는다.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과 교육세 최대 120만원, 취득세 최대 140만원 등 세제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에 보급된 수소차량은 총 1009대다.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수소충전소는 ▲남동구 H인천수소충전소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T1·T2 ▲중구 인천그린수소충전소 ▲서구 태양수소충전소 등이다.

시는 2025년까지 관내 수소충전소를 20개소로 늘려 수소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승용차는 물론 대중교통, 화물차 등의 연료를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만큼 수소충전소 확충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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