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감염병동 설치 위한 449억원 지원
인천시, 유치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제공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 부평구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과 계양구 인천세종병원 등 2개가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는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해 오는 1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TF팀은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보건의료정책과‧감염병관리과)와 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관계자 10명으로 구성한다.
주요 임무는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관련 평가항목‧사업계획서 총괄 검토 ▲타 시도 공모의료기관 동향파악‧비교분석 ▲공모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사업계획서 기술지원, 정량적 감염병 인프라(실적) 도출 등 전반적인 사업방향 검토와 기술지원 등이다.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공공병원들이 협력해 공동 대응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월 13일까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선정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공모자격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질병청 선정평가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 기관 1곳을 내년 2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자격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이면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준‧중환자병상 지정병원이다. 선정 병원은 정부가 독립적인 감염병동 설치를 위한 사업비 449억5300만원을 지원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대한민국 관문 도시인 인천의 지리적 특성으로 해외유입 감염병 90% 이상이 인천공항과 항만으로 유입된다”며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을 반드시 인천에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