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단지 LNG냉열 활용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 투자자 모집
7월 1일~20일 사전협의 신청, 올해 내 선정·유치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가 LNG냉열을 활용한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민간 투자기업을 모집한다.
항만공사는 지난 2일 해양수산부가 인천신항배후단지를 콜드체인 특화구역으로 지정한 뒤 사업자 선정방법을 공개입찰 방식에서 민간제안사업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의 투자제안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2018년부터 추진해온 역점사업이다. 그러나 유찰되거나 적격 입주기업이 없어 두 차례 기업유치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특화구역으로 지정되어 사업자 선정 방식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되면서 대규모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실패사례를 분석해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실적 위주의 기존 평가제도를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두도록 개선했다.
민간제안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간 접수하는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된다. 항만공사와 협의를 진행한 뒤 최초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심의결과 적격인 경우 최종 투자기업 선정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항만공사는 이르면 9월 중 최초 제안서 제출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제3자 공고를 시행한다. 평가를 거쳐 올해 안으로 최종 투자기업을 선정·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23만㎡)’은 인천신항부두와 연계한 화물처리가 가능하다. 인근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의 냉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다. 냉동·냉장화물,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고내용에는 ▲민간제안사업 추진 일정 ▲자격‧사전협의 방법‧제안서 제출절차 ▲제3자 공모 ▲시설물 건설 조건 등이 포함돼 있다. 민간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에 접속해 ‘입찰정보 바로가기’ 메뉴 중 ‘항만부지 입찰정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032-890-8211~821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