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예비후보 선관위 고발 변수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갑 선거구 경선에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정승연 인하대 교수를 누르고후보로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연수갑을 포함한 선거구 12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실시한 경선 결선투표에서 김 전 청장이 59%, 정 교수가 48%를 얻었다. 김 전 청장은 신인 가산점 7%를 받았다.

이로써, 인천 연수갑 선거구는 이날 통합당 후보로 확정 된 김 전 청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을 포함해 최근 인천지역 모든 선거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통합당의 경선 결과와는 별개로 정 교수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 김 전 청장의 ‘허위경력 공표’와 ‘선거여론조사 공표’를 문제 삼아 선거법 위반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김 전 청장이 지난 1차 경선 첫날인 9일 아침 구민들에게 보낸 문자 중 대표경력을 ‘전 경제청장’으로 기술한 것을 문제삼았다. 인천이라는 지명을 빼고 보냈기 때문에 유권자들로 하여금 중앙기관의 장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고발장엔 또한 1차 경선 결과 발표 후인 지난 11일 오후 구민들에게 보낸 메시지 등에 1차 경선결과를 유포한 것은 공직선거법 중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 위반여지가 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이 같은 정 교수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21대 총선 인천 연수갑 선거구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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