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천 확진자가 하루새 3명이 늘었다. 이들 모두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콜센터에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인천 거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일 저녁 미추홀구, 연수구, 계양구는 각각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알렸다.

3명은 모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소재 한 콜센터 직원으로, 노원구에 거주하는 같은 직장 동료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인천의료원에 마련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과 이동형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될 전망이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이들을 포함해 총 7명에 대한 음압병상을 마련하라는 연락을 받고 준비 중”이라며 “현재로선 3명 이외에 확진자 추가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노원구의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직장이 코리아빌딩 콜센터임을 확인하고 즉각 직원과 교육생 등 207명(구로구민 18명)의 자가 격리와 사무실 폐쇄를 시행하고 전원의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9일 오후 검사한 직원과 교육생 54명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구로구 거주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

이후 구는 빌딩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했다. 확진자 중 일부가 인천 거주자로 확인됐고, 향후 검사자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추가 확진자 중 인천시민이 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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