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간 연수구 보건소에 도시락 전달
“함께하는 마음 나누는 게 가장 힘이 세다”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연수구 마을공동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연수구 보건소에 직접 만든 도시락을 지난 3일부터 배달하고 있다.

연수구 마을공동체는 지난 3일 직접 만든 도시락 30여개를 연수구 보건소에 전달했다.(사진제공ㆍ연수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연수구 마을공동체는 연수구 보건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개구리네 한솥밥, 찾아가는 도시락’을 전달한다. 3월 한 달간 직접 만든 도시락 30여개를 매일 저녁마다 보건소로 배달할 예정이다.

이 도시락 나눔에 함께하는 곳은 ▲연수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개구리네 한솥밥 어린이식당 ▲마을기업 다은공간 붓 ▲청학동 백암왕순대 ▲선학동 춘천닭갈비 ▲연수평화도서관 ▲연수구사랑나눔가족봉사단 ▲장금수 부대찌개 등이다. 연수구 마을공동체는 도시락 나눔 참가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참여 단체와 음식점은 요일을 정해 도시락 반찬을 제공한다. 지난 3일에는 한 주민이 쌀 한 포대를 기부하는 등, 자발적 참여가 확산하고 있다.

안미숙 연수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은 “도시락 나눔 홍보를 시작하고 마을공동체와 주민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센터에선 반찬을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안내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진 ‘개구리네 한솥밥 어린이식당’ 활동가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코로나19를 막아주지만, 음식을 모으고 도시락과 함께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힘이 세다고 생각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개구리네 한솥밥, 찾아가는 도시락’ 포스터.(제공ㆍ연수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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