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날 맞아 생존권과 참정권 의미하는 빵과 장미 80개 전달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여성회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미추홀콜센터 상담원들에게 빵과 장미를 전달했다. 

인천여성회가 미추홀콜센터를 방문해 여성의 생명권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빵과 장미를 전달했다.

인천여성회는 12일 미추홀콜센터를 방문해 여성의 생존권을 상징하는 빵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장미를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추홀콜센터 직원은 “콜이 밀려 지친 와중에도 시민분들의 위로 전화를 받으면 힘이 난다. 미추홀콜센터도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미추홀콜센터는 지난 11일 코로나19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시의 지침에 따라 주기적으로 손잡이 등 신체접촉이 잦은 부분을 수시 소독하고 있다.

이날 전달에 함께한 조선희 시의원(정의당·비례)은 “112년 전 여성들은 참정권을 요구하며 존엄이 있는 삶을 위해 투쟁했다. 오늘날 여성의 존엄이란, 여성 후보의 출마를 장려하고, 여성대표성을 높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던 섬유 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여성의날’이 공식 지정됐다.

한편, 인천여성회 연수구지부와 연수평화복지연대가 주관하고 인천도시공사가 후원하는 ‘개구리네 한솥밥’은 3월 한 달간 직접 만든 도시락 30여개를 연수구 보건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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