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인천 확진자 1명 접촉자 4명 검사 중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대 방지를 위해 유치원·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도 개학을 연기하고 23일 오후 7시 관련 긴급 회의를 연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5시 40분께 코로나19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3월 2일로 예정된 유·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일 뒤인 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상황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교에선 개학 연기에 따라 긴급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개학은 연기되지만 교직원들은 학교에 출근한다.

교육부장관의 발표에 따라, 인천지역 유·초·중·고교도 개학이 1주일 연기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오후 7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논의에 들어간다. 긴급 대책반 구성과 개학 연기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를 발표하며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2명으로 이중 18명은 완치됐으며, 5명은 사망했고 8057명이 검사 중이다. 인천에선 지난 22일 오전 부평구 거주자인 60대 여성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접촉자 4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4명의 검사 결과는 23일 자정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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