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 류병희 기자
  • 승인 2019.07.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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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월동 렉서스판매장 앞, 시민사회·상인연합 기자회견
“인천범시민조직 구성,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천”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불매 운동 동참 촉구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소규모 마트를 중심으로 본격화 되고, 전통시장과 편의점 등도 참여하는 등 국내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또, 의류·자동차·여행업 등으로도 번지고 있는 추세다.

인천에서도 지난 8일 한국마트협회 소속 회원사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시작됐으며, 이들은 ‘일본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현수막을 매장에 내거는 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평화복지연대·골목상권살리기인천비대위·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인천도소매생활용품사업협동조합 등 시민단체와 상인연합은 18일 오전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일본 대표 브랜드 렉서스·도요타자동차 판매장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판결을 빌미로 적반하장 격으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보복을 하고 있다. 이에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국내에 들불처럼 번지고 마치 일제에 맞선 의병운동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세가 쳐들어왔다면 온 나라가 합심해 싸우는 것이 합리이자 상식”이라면서 “경제침략 행위에 대항하는 것은 여·야와 보수·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고 함께 단결해 경제보복 행위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구조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네마트·편의점·식자재마트·전통시장 등 소매점과 도매업·음식점·서비스업에 이어 유니클로·무인양품·렉서스·도요타 등 구매중단 불매운동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와 상인연합은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조치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종교·노동·학계와 시민사회, 중소상인 등을 중심으로 인천지역 범시민불매운동조직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범시민불매운동조직은 앞으로 거리에 불매운동 현수막을 내걸고, 차량과 상점 등에 관련 스티커를 붙이는 등 실천을 이어가고,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이 철회될 때까지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끝으로 “과거사 반성없는 아베정권을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아베 총리 사진을 밟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롯데마트 등 불매운동 참여하지 않는 대형마트 각성하라”며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