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초ㆍ중ㆍ고교 846개와 어린이집 170개 휴업

지난 23일 태풍 '솔릭'을 대비해 연안부두에 피항한 선박들.

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인천에도 피해가 예상됐지만, 거의 피해 없이 비껴나갔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현재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한 건도 없다. 누적 강수량도 6.4㎜에 그쳤다. 오늘 정오에 태풍주의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초속 30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뿌려 제주도와 전라남도 등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솔릭’은 24일 새벽 위력이 많이 약해지면서 수도권 일대를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 경로를 벗어나 충주와 강릉을 거쳐 오전 11시 동해상으로 나갔다.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인천시와 군ㆍ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풍에 의한 낙하물 피해와 저지대 침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시는 어린이집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적 후원 조치를 통보했다. 24일 오전 집계 결과, 어린이집 170개가 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도 학생 안전을 위해 23일 모든 유치원ㆍ초ㆍ중ㆍ고등학교 조기 귀가 조치를 취하고 24일 휴교를 결정했다. 유ㆍ초ㆍ중ㆍ고교 846개 휴교했다. 고교는 권고라 125개교 중 32개교가 휴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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