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설 점검·보강 완료...24시간 비상대책본부 가동

항공기 결박 시설 무어링 (사진제공ㆍ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의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태세에 나섰다.

공사는 태풍 예보가 난 지난 20일부터 각종 시설물을 점검·보강했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배수로와 배수펌프를 점검했고, 강풍 피해에 대비해 공항 외부 입간판과 조형물, 건설현장 야적자재 등의 안전조치를 보강했다. 항공기와 탑승교 결박시설도 사전 점검했다.

지난 22일 오전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위기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23일부터 기상경보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비상대책본부를 공항 비상관리센터(AEMC)에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한다.

23일 현재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몇몇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돼 있다.

또한 공사는 공항 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공항 접근 교통편과 항공기 운항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제가 발생하거나 항공편 지연·결항이 발생할 경우 공항 홈페이지와 SNS로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은 23일 정오 기준 60편 지연, 13편 결항된 상태이다. 공항의 자기부상열차는 23일부터 24일까지 운행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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