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보유한 비(非) 금융회사 지분 중 한국지엠 지분은 당분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2015.11.4.)

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산은이 보유한 비 금융회사 지분 매각방안을 발표해 한국지엠 지분 매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인천투데이>이 10일 확인한 결과 산은은 당분간 한국지엠 지분 매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홍일표(59ㆍ인천남구갑) 국회의원실은 10일 <인천투데이>과 한 전화통화에서 “산은은 당분간 한국지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실이 전한 이야기를 정리하면, 홍 의원은 한국지엠 관련 언론 보도 후 산은 관계자를 불렀다. 이 자리에서 산은 관계자는 홍 의원에게 ‘당분간 (한국지엠) 지분 매각은 없다’고 밝혔다. 여기서 ‘당분간’은 최소 2017년 10월까지를 의미한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산은 쪽은 2017년 10월 이전까지 매각 계획이 없을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여러 사정을 고려해 지분 매각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의원님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홍일표 의원은 해양경비안전본부(이하 해경본부)의 인천 존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상수ㆍ민현주 국회의원 등과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자치부의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 고시는 국회의 입법권과 국회의원의 심의ㆍ표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에는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인천지역 국회의원 13명(비례 1명 포함)의 이름으로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이번 행자부의 고시는 법치행정과 권력분립 원칙에 위배되므로 철회돼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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