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전 구청장 공동선대위원장 추대
“부평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발전시킬 것”
이전 군부대 활용 산곡천~굴포천 연결
한국지엠·지역화폐·골목상권 경제활성화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22대 총선 민주당 부평갑 노종면 후보와 부평을 박선원 후보가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부평구를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부평구갑 노종면 후보와 부평구을 박선원 후보는 27일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대위 출범을 알렸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부평지역 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부평구를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부평을 박선원 후보, 홍미영 공동선대위원장, 부평갑 노종면 후보.(사진제공 박선원 후보)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부평지역 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부평구를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부평을 박선원 후보, 홍미영 공동선대위원장, 부평갑 노종면 후보.(사진제공 박선원 후보)

두 후보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부평구 갑·을은 선거구획일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라며 “부평 갑·을이 함께 손잡고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동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와 제3보급단 등 이전 군부대 용지 생태문화공원 조성,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산곡천 복원 굴포천 연결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공동선대위가 제시한 첫 번째 공동공약은 부평을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간재구조화’다. 이를 위해 경인선 지하화로 단절된 부평경제생활권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미세먼지를 감축시키고, 거점별 고밀도 상업지역과 지하화 구역 상부에 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부평주민 누구든 도보 10분 거리에 보육·여가·도서관·공원 등 기본 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차량 10분 거리에 병원·쇼핑·관공서·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산곡천 복원와 굴포천 잇기로 큰 물길 휴식공간 조성’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제3보급단~산곡2동~산곡4동~부평구청에 이르는 약 2.7km 구간의 산곡천을 복원한다. 아울러 굴포천으로 이어지는 길이 5km의 물가 숲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곡 2·3·4동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또한 ‘3대가 함께 누리는 캠프마켓’ 공약을 제시했다. 캠프마켓 자리에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예술학교, 어린이 미술관, 생태-예술 놀이터 등이 어우러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부평 경제발전과 내실화’ 공약도 발표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미래 글로벌지엠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시장 활성화, 지역화폐·골목상권 활성화를 강조했다.

홍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두 후보의 당선이 지속적인 부평 발전의 출발”이라며 “총선 승리는 물론 공동 공약 실현을 위해서도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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